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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이끌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미래를 예측하는 법입니다. 문예출판사가 "잡노마드"라는 새로운 흐름의 출현을 예고한 고전, 군둘라 엥리슈의 급변하는 직업의 미래에 대한 최고의 전망서인 <잡노마드 사회>의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잡노마드란 직업(job)을 따라 유랑하는 유목민(nomad)을 의미합니다. 본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일을 찾아 이곳저곳 직장을 옮겨야만 하는 일종의 "사회적 부작용 현상"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직업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잡노마드 사회에 대한 가장 뛰어난 분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개정판 <잡노마드 사회>에는 <잡노마드의 역사 - 2035년의 전망>이란 꼭지가 추가되었는데, 급변하는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말해지는 유동성과 유연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사회를 만들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화, 디지털화, 개인화라는 개념들이 기존의 삶의 방식을 무너뜨리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저자인 군둘라 엥리슈는 "지금은 그러한 우려 때문에 '안정'과 '정착'을 기반으로 한 과거로 쉽게 회귀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둘라 엥리슈는 세계화와 디지털화, 개인화가 만든 "속도의 문화"가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말하고 있는데, 속도의 문화는 정규직과 평생 거주를 위한 집 구매 등 안정과 정착을 중시했던 삶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비정규직과 전셋집을 떠도는 삶에 익숙해지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늘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태도, 혼자가 편한 삶, 어디론가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는 욕구 등을 일깨워 준 것이 바로 속도의 문화 입니다.


군둘라 엥리슈는 이 같은 변화가 유동성과 유연성이 습성이 되어버린 사람들, 즉 안정과 정착이 결핍된 시대를 극복해 내는 잡노마드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이제 미래는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기에 그들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이 곧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미래의 불투명성을 강조하며 유동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이 제기되고 있으나 군둘라 엥리슈의 <잡노마드 사회>는 유동성과 유연성을 시대정신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는데 슬로건을 내세워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보다 안정과 정착이 결핍된 세상을 자유롭게 살아가는 잡노마드들의 능력,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고 움직임과 머무는 것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각종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이 선행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잡노마드 사회>는 불확실한 미래의 사회를 예측하고 싶어 하는 독자 뿐 아니라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는 법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잡노마드 사회

군둘라 엥리슈 지음 | 이미옥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 276쪽 | 13,800원


문예출판사는 1966년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돕고, 교양을 심어줄 수 있는 출판물의 발행을 통해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참된 인격 형성의 길을 마련하겠다는 출판 모토를 가지고 출발하였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단행본 출판을 중심으로 문학 및 기본 교양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는 국내 중견 출판사입니다.

44여년의 사력을 쌓아오면서 지금까지 2,000여 종의 단행본을 출간한 문예출판사는 수많은 국내 외 문학작품 출판을 비롯하여 학술도서 기획으로 철학사상총서, 인문사회과학총서, 문학예술총서, 문학평론 및 문학연구서, 한국미술총서 등 양서들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출처: 문예출판사

웹사이트: http://www.moon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