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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12월 문화 송년회를 위한 다양한 공연 8편과 전시를 선보인다. 국악, 클래식, 한국무용, 뮤지컬 등 장르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 또는 연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12월 7~8일 세종예술시장 소소와 BC카드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세종문화회관 송년 문화 프로그램 시리즈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정오부터 저녁 8시반까지 대극장 로비에서 열리는 예술시장으로 작가들의 회화, 공예품, 독립출판물과 크리스마스 한정품 등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축하하는 인디밴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무용 <더 토핑>이 12월 8~9일 양일간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다. 서울시무용단의 단원이자 안무가로도 활동 중인 무용수 3인이 각각 다른 장르와의 콜라보 무대를 선사하고,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척사광"으로 출연한 배우 한예리도 서울시무용단의 히로인 박수정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12월 10일부터 25일까지는 뮤지컬 <서울의 달>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석규, 최민식 등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MBC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로, 한석규가 맡았던 "홍식"역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 이필모가 출연한다. 

연말이면 더욱 사랑받는 작곡가 "헨델"의 또 다른 오라토리오 명작 <알렉산더의 향연>도 12월 15, 16일 서울시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에 의해 연주된다. <알렉산더의 향연>은 알렉산더 대왕의 승전을 축하하는 연회에서 음악가 디모테우스가 음악을 연주하며 사람들의 감정을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음악의 힘"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부제에 걸 맞는 음악적 기교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생황, 철현금 등 약간은 생소한 악기를 주제로 하는 창작곡을 선보인다. 

12월 20일에는 <우리 악기의 재발견 "어나더 드림">이 준비되어있다. 세종M씨어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독보적인 철현금 연주자이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을 이끌고 있는 유경화 단장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12월 23~24일 양일간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다. 2010년에 처음 공연된 후 올해 일곱 번째 공연을 맞이하기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은 수작으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노래하고 "어바웃클래식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2월 27일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예술가들의 고민을 다룬 이문열의 단편 소설을 국악으로 풀어낸 음악극 <금시조>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세종대극장에서 열린다. 바리톤 장철과 소리꾼 안이호가 각각 석담과 고죽역으로 출연해 서로 다른 소리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12월 28일에 열리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로맨틱 콘서트>는 드뷔시, 차이콥스키 등 귀에 익숙하고도 로맨틱한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을 편안한 해설과 함께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세종문화회관 2016 제야음악회>가 열리며 올 한 해 눈에 띄게 활약했던 지휘자 최수열,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소프라노 임선혜 등이 TIMF 앙상블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시로는 12월 15일부터 세종미술관에서 <훈데르트바서 한국 특별전시회>가 열리는데 오스트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의 회화, 태피스트리, 건축물 모형 등 130개 작품을 전시하며 내년 3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출처: 세종문화회관 웹사이트: http://http://www.sejongpac.or.kr